일상이야기

수원행궁동 막걸리 행궁둥이

빛나는 랑 2022. 3. 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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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행궁동에 위치한 행궁연가

우연히 행궁동 벽화마을 구경중 발견한 막걸리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수원양조협동조합에서 우리쌀로 직접 만든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땐 오픈한지 얼마되지않아 막걸리 구매만 가능했고 조만간 홀 운영도 하실 계획이라 하셨습니다.


우리쌀 막걸리 행궁둥이

행궁둥이 막걸리는 경기 수원시 행궁동 주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주원료로 빚은 막걸리입니다.

주민들은 1년이란 기간동안 시제품을 만들어 발전시키는 노력 끝에 완제품을 만들었고 주민공모를 통해 '행궁둥이'라는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행궁둥이' 의미는 행궁동에서 탄생한 말걸리이고 행궁동에 오면 궁둥이를 붙이고 꼭 마셔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낡은 한옥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양조장과 매장을 만들었습니다. 양조장은 추후에 전시관람이 가능하고 실내테이블은 한두개정도이지만  야외테이블은 많았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어 리모델링 되어있었습니다.
저녁시간대 방문하게 되면 분위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께서 예쁜잔에 시음을 해주셨습니다. 막걸리맛이 깊고 진합니다.
막걸리는 한병에 750ml 8천원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막걸리보다 가격이 바싼편이었지만 시음해보고 맛이 좋아서 한병 사서 집으로왔습니다.

막걸리와 함께 먹기 위해 육전과 김치전을 만들었습니다. 역시 시음할때보다 더 맛있네요.
술을 잘마시는 편이 아니라 막걸리 마실땐 꼭 사이다를 섞어 먹는데 이건 그냥 마셔도 맛있습니다. 오히려 사이다를 넣으면 깊은 맛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막걸리 특유의 알콜맛은 나지 않았고 깊고 진한맛이라 너무 맛있네요.

전을 만들어 먹을때마다 생각 날 것같습니다. 가격이 조금만 착하면 많이 사서 집에 보관하고 싶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선물용으로 사볼까합니다. 막걸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들어 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