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식탁

바지락 듬뿍 봉골레 파스타 레시피

빛나는 랑 2022. 3. 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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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바지락

2월~4월이 제철인 바지락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개류 중에서 가장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바지락은 진판새목 백합과에 속하는 작은 바닷조개이고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부딪히는 소리가 "바지락바지락"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바지락은 수심 10미터 안팎의 얕은 바다에 살고 있으며 주로 모래와 펄이 섞인 곳에 분포합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을 여과 섭식하며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 머물러 사는 특성이 있어 양식에 다소 용이하다고 합니다.

 

바지락은 여러가지 요리를 위한 식재료로 많이 사용되는데 육질 100그램에 칼슘과 계란의 5배나 되는 마그네슘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바지락은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아 대사 조절작용으로 병후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바지락 듬뿍 넣은 봉골레 파스타 만들기

우리집 초딩들은 크려고 그러는지 요즘 엄청 잘 먹습니다. 학교에서 점심급식을 먹고 와도 배고프다고 먹을 것을 찾네요.

오늘은 제철 싱싱한 바지락을 듬뿍 넣은 봉골레 파스타를 간식으로 정했습니다. 봉골레파스타는 간단하지만 마늘의향과 바지락의 감칠맛으로 훌륭한 요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재료준비 부터 알려드려요.

 

재료 

스파게티면 130g

바지락 300g

마늘 5개

양파 반개

올리브유

소주 한잔

소금 1/2 티스푼

파슬리

 

 1. 해감한 바지락을 깨끗히 씻는다.

1시간 정도 해감한 바지락을 흐르는 물에 깨긋히 씻어 놓고 파스타 삶을 물을 올려 놓습니다. 마늘은 슬라이스하고 양파반개는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 양파를 볶는다.

팬에 올리므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은 다음 불을 켭니다. 기름이 차가울때 마늘을 넣어야 타지않고 마늘향이 올리브유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불은 중불로 하고 어느정도 마늘이 익으면 양파를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3. 스파게티면을 삶기/ 바지락 넣어 볶는다.

올려뒀던 물이 끓기 시작하면 스파게티면을 넣어 삶아줍니다. 면을 7분정도 끓는 물에서 삶고 건져낸후 3분은 팬에서 익혀 총 10분을 삶는 것입니다. 원하시는 면의 식감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여 삶으시면 될 듯 합니다.

마늘과 양파를 볶은 팬에 바지락을 넣고 소주 한잔을 부어 볶습니다. 바지락 2~3개 정도 입을 벌리면 뚜껑을 덮어 바지락을 익혀줍니다. 바지락이 다 익어 전부 입을 벌리면 잠시 건져둡니다. 조리시간이 길어지면 바지락이 질겨져 맛이 없어요.

4. 스파게티 면과 면수를 넣어 볶는다.

바지락을 건져낸 팬에 면수 3국자를 넣고 소금 1/2티스푼을 넣습니다. 소금은 간을 보시고 추가하셔도 됩니다.

7분간 삶은 면을 건져내 팬으로 옮긴 후 바지락 국물이 스며들도록 3분간 볶아줍니다. 저는 후추를 생략했는데 소금과 후추를 추가하여 간을 맞춰줍니다. 그리고 꺼내놨던 바지락을 다시 팬에 넣어 면과 함께 볶아 준 뒤 접시에 옮겨 담아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봉골레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바지락을 듬뿍 넣었더니 국물 맛이 감칠맛 나며 맛있네요. 맛있다며 잘먹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합니다.